2022년 마지막날 회고록
December 31, 2022
2022년?
2022년은 다른 때에 비해 힘든 연도였다.
이직부터해서 현재 직장에서의 말도 안되는 정치질을 듣고 목격하며 내가 알던 사람의 모습도 완전히 바뀌어 버리게 되었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물론 여타 다른 직장에서 이런 경우보다 심함 경우도 많이 봐왔지만, 이번에는 나름 이전부터 괜찮다고 생각하는 주변인들까지 있다보니 그 느낌이 사뭇 다르다.
개발자로서
개발자로서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이전에는 마냥 도망다녔던 것 같다. 말로는, 생각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 했지만 정작 필요할 때는 내 주 언어에 목메여 있었다.
이번에는 나름 많이 발전한 것 같다. 현재 이 블로그도 늘 생각으로만 가지고 있던 걸 일단 만들게 되었으며 사내 프로젝트도 새로운 언어로 진행될 것 같다.
드디어 늘상 나를 감싸주리라 생각했던 언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인간관계
올해는 기존 인간관계에 많은 생각 및 정리할 수 있는 계기들이 발생하였다.
몇년간 믿었던 사람의 뒤통수, 챙겨주었지만 이제는 나몰라라하는 사람, 착한 척했지만 뒤에서는 남에게 피해전가를 하는 사람...
좋은 일도 있었다. 10여년 가까이 연에 한두번 톡이나 전화 정도만 하던 그룹이 있는데 올해 큰일이 있어 모이게 되었다.
이 그룹은 오랜만에 봐도 옛날과 똑같은 느낌의 모임에 사람들도 그 때와 같다. 순수하였다.
2023년에는...
이제 곧 2023년이 온다. 내 일상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냥 2023년에도 지금과 같이 내 앞길이 무탈하길 바랄 뿐이다.
